전주시 '학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본격 추진…2028년 말 완공 예정

치유센터와 치유데크, 치유숲길 등 조성

'학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조감도.(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 학산 일원에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9월부터 시민들이 '학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성 예정지는 완산구 서서학동 산258번지 일원 5.3ha 부지로, 과거 전주 흑석골과 완주 구이면을 잇던 옛 고갯길 '보광재' 초입 인근이다. 이 곳은 예로부터 산세가 학의 형태를 닮았다고 해 학산으로 불렸다.

투입되는 예산은 97억 원(도비 25억 원, 특교세 8억 포함)이다. 완공 목표는 2028년 말이다.

사업 내용은 치유센터, 치유숲길, 치유데크, 주차장, 명상숲 조성 등이다.

우선 시는 진입도로 개량과 교량을 설치, 협소했던 진입로를 재조성하고, 주변 자연과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치유데크와 인접한 위치에 총 46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 이용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학산 치유의 숲의 중심이 될 치유센터(바닥면적 473㎡)는 치유실과 사무실, 체험실 등으로 구성되며, 경사진 지형을 따라 저층부·중층부는 체험·치유 공간으로, 고층부는 사무 공간으로 3단계로 높아지는 형태로 계획됐다.

건축물은 '숲 위를 훨훨 나는 학처럼 자유롭고 편안하게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처마를 살리고 동양적 패턴을 활용해 전주의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 옛길을 오가던 보부상들의 이야기와 학산의 유래를 공간 곳곳에 녹여, 단순한 휴게시설을 넘어 전주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학산 치유의 숲은 단순한 산림 공간이 아니라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서 시민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