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예타 선정…익산에 200병상 규모
응급치료부터 재활·직장 복귀까지 산재환자 원스톱 지원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지역 내 산업재해 근로자의 전문 치료와 재활, 직장 복귀를 지원할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재환자를 전문 치료·재활할 의료기관을 확충해 종합적인 산재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북권 산재전문병원은 익산시 일원에 200병상 규모(종합병원급)로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273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 100%다. 부지매입비 38억 원은 익산시가 별도로 부담한다.
현재 전국에는 12개 산재전문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전북에는 산재전문병원이 없어 산업재해 근로자를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 기반 확충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최근 5년 전북지역 산업재해율은 0.75로 전국 평균 0.72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전국 4위 수준이다.
병원이 건립되면 전북과 충남 서남부권을 아우르는 산재 전문 의료 거점으로서 산업재해 발생 초기 응급처치와 수술부터 집중 재활, 사업장 적응 훈련, 직장 복귀 지원까지 치료와 회복 전 과정을 연계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전문 심사·검진을 통한 산재 판정 지원과 환자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산재 근로자의 조기 회복과 원활한 사회·직장 복귀를 지원한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응급·일반 진료 기능도 수행해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재환자가 치료를 위해 타 지역 전문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을 계기로 고용노동부, 익산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병원의 세부 기능과 운영계획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정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권 산재전문병원은 산업재해 근로자가 신속하게 치료받고 전문적인 재활을 거쳐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재 의료 안전망의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간 산재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도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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