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패스 가입자 84% 증가…상반기만 12억3000만원 환급

6월 환급 인원 1만1446명 급증…"대중교통 활성화 최선"

전주시내버스./뉴스1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대중교통비 환급제도인 전주 K-패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 액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지난 6월 말 기준 K-패스 가입자 수가 2만 5201명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3638명에 비해 약 84%(1만 1638명) 증가한 수치다.

K-패스는 만 19세 이상 전주시민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환급액은 일반과 청년, 다자녀, 노인, 저소득층 등 이용자 유형에 따라 다르다.

가입자 수가 늘어나면서 환급 인원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 지난 6월 한 달간 환급을 받은 시민은 1만 1446명으로, 올해 1월에 비해 94%(5551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환급 액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환급 액수는 12억 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환급액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용자 수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주시가 혜택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정률 환급 방식인 '기본형'에 더해 정액형 '모두의 카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용 패턴과 이용자 유형에 맞춰 보다 유리한 환급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되면서 시민들은 더 많은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유가에 따른 지원도 확대됐다. 실제 시는 최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률을 기존보다 30% 포인트 상향했다. 이에 따라 환급률은 일반 50%, 청년·2자녀·노인 60%, 3자녀 80%, 저소득층은 최대 83.3%까지로 확대됐다. 또 정액형 상품인 '모두의 카드'도 환급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고유가 대응 K-패스 환급률 한시 상향은 오는 9월까지 적용되며, 10월부터는 기존 환급 체계로 전환된다.

시는 한시 상향 기간 중 시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K-패스 이용 방법과 환급 혜택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K-패스 가입과 이용 현황, 환급 규모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분석하고, 정부의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백미영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K-패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비 절감 혜택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K-패스 혜택을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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