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1036억 지역성장펀드에 150억 출자…금융권 최대

조성액 80% 이상 도내 기업 투자
1800억 규모 자펀드 추가 조성 추진

지난 20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이 개최된 가운데 박춘원 전북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은행은 '전북 지역성장펀드'에 150억 원을 출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전북도,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도내 지자체, 금융권, 투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 지역성장펀드는 정부 모태펀드(611억 원)에 전북도와 정읍·김제·익산 등 지자체, 전북·농협·하나은행 등 금융권, 현대자동차, 원광대학교 등이 참여해 총 1036억 원 규모로 결성된다. 전북은행은 이 중 150억 원을 출자하며, 이는 금융권 출자기관 중 가장 큰 규모다.

펀드는 올해부터 2038년까지 13년간 운용되며, 조성액의 80%(약 800억 원) 이상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이번 모펀드를 마중물 삼아 약 18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지역 유망기업의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원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이번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하며 그 첫걸음에 함께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 상생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전주에 본점을 둔 JB금융그룹 계열 지방은행으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