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총력 대응 나선 순창군…읍면 현장 점검, 용수 공급 총력

최영일 군수, 저수지 등 현장 찾아 특별 대책 마련 지시
"재해 대책 예비비 적극 활용, 시급한 곳부터 신속 집행"

13일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관내 농경지를 찾아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순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가뭄 장기화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13일 '가뭄 대처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읍·면별 저수지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관내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6.1%로 나타났다. 군 관리 저수지의 저수율은 유등면 35%(최저) 등 평균 49%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구림면은 69%의 저수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 군수는 회의에서 "행정이 능동적이고 재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바로 재난 상황"이라며 "현재 가뭄의 수준을 감안할 때 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움직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13일 최영일 순창군수가 개뭄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순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소·중형 관정 지원 예산과 관련해선 "가뭄이 이렇게 심한데 예산을 그대로 쥐고만 있는 것도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니다"라며 "재해 대책 예비비를 활용해 시급한 곳부터 신속히 집행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본예산에 조기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최 군수는 "재난 상황에 잘못 대처하면 군민들의 반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가뭄 대책에 행정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가뭄 상황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를 마친 최 군수는 현장으로 향했다. 관내 농경지와 저수지 상황을 살펴본 최 군수는 "사실상 벼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며 "관정 보수나 용수 공급이 하루라도 늦어지지 않도록 담당 부서가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형 관정만으로 물 공급이 여의치 않은 마을에 대해서는 "관정으로 안 되면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임시방편에 그치지 않는 근본 대책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