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지사 "도-시군 소통·협력…도민 체감 성장 이끌어"
정읍서 1박2일 상생발전 정책 라운딩…도지사, 시장·군수 참석
인구소멸 대응 및 AI·체감성장·미래첨단·관광 등 발전 전략 논의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북 광역·기초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상생 발전과 체감 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13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이원택 도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단체장, 도 및 시·군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도민 주권 대전환 도·시군 상생발전 정책 라운딩'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4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과 주요 협력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군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협력 사업을 발굴,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첫날 첫 세션에서는 하정우 전 대통령 비서실 AI 미래수석비서관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AI 전략과 전북의 성장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하 전 수석은 글로벌 AI 산업 흐름과 국가 전략을 설명하고 전북이 피지컬 AI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대응 방향과 시·군별 역할을 제시했다. 시·군별 특화산업과 피지컬 AI를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새만금·군산의 경우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 기반을 피지컬 AI와 접목하고 로봇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전주·완주는 전북 전체의 '피지컬 AI 브레인' 역할 지역으로 분류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R&D를 담당하는 브레인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또 익산·김제는 농업·푸드테크, 정읍은 바이오·과학, 남원·임실·순창·장수는 농업·축산·관광 등 지역 특화산업에 피지컬 AI를 접목해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창·부안 등은 해양·수산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하 전 수석은 이 같은 지역별 역할을 통해 국가 차원의 핵심 원천기술을 전북의 산업 현장에서 실증·사업화하고 기술과 인재, 기업과 산업이 선순환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정책 논의에서는 체감 성장·미래첨단·관광 등 민선 9기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담당 실·국장이 분야별 주요 정책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함께 지역 현장의 의견과 정책 제안을 나누며 구체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기업·자본·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성장 체계 구축(체감 성장) △현대자동차 새만금 투자 연계 첨단 산업 육성(미래첨단) △전북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관광)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도와 시·군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14일에는 국가 예산 확보 전략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정부 예산 심의 동향을 공유하고 국회 심의 단계별 대응 전략을 점검한다. 도·시·군 연계 사업과 중장기 대규모 사업의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민선 9기 도정은 도민이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는 도민 주권을 핵심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도민 주권을 실현하고 지역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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