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30.6% 정읍시, 가뭄 대응 재난관리기금 9.3억 긴급 투입
누적 강수량 528㎜…평년 대비 66%에 불과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는 가뭄 장기화에 따른 농작물 및 농가 보호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등 긴급 예산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정읍 지역 누적 강수량은 528㎜로 집계됐다. 평년 대비 66.3%에 그치는 수준이다. 관내 주요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0.6%로 나타났다. 가뭄이 더 길어질 경우,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긴급 예산은 총 9억 3000만 원이다. 시 재난관리기금 7억 6500만 원과 도 재난관리기금 6500만 원, 별도 시비 1억 원으로 마련됐다.
시는 저수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비상 용수 공급 계획을 세우고 농업인들이 차질 없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간이 양수장을 설치하고 배수로에 쌓인 토사와 이물질을 걷어내 물길을 확보한다.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정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사업을 신속 추진해 농작물 생육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물 부족을 미리 막을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용수원을 개발하고 관련 시설을 신속히 정비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막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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