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자산운용, 전북 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 개소
자산운용사 집적 가속화…전북, 자산운용 특화 금융중심지로 성장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IBK자산운용이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임찬희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오은선 IBK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IBK자산운용은 집합투자·투자일임·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자본금 200억 원에 운용자산 44조 6000억 원 규모를 갖추고 있다.
최근 전북은 국민연금공단을 주축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모여들면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신한자산운용, 알리안츠인베스터스, 블랙록, 페블스톤자산운용, 스타우드캐피탈 등 국내외 운용사가 문을 열었다. 골드만삭스와 퍼시픽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도 연내 개소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KB금융그룹이 KB금융타운을, 우리금융그룹이 우리WON금융타운을 나란히 개소하며 지역 금융 생태계의 뼈대를 갖췄다. 이번 IBK자산운용의 합류는 개별 운용사들의 집적이 하나의 큰 흐름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북도는 이 같은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북국제금융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전북국제금융센터 등 금융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서는 KB증권을 중심으로 한 오라이언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오는 2030년까지 6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북혁신도시 인근(전주시 만성동 일원)에 31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2만 9230평)와 13층 규모의 호텔(4320평·4~5성급), 2층 규모의 컨벤션(2200평) 등이 일괄 건립한다. 창업 및 핀테크 기업 등을 위한 14층 규모의 소호 오피스(3450평)도 들어선다.
센터가 들어서면 지금은 흩어져 입주한 운용사들이 한 거점에 모이게 돼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의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IBK자산운용이 전북에 자리 잡은 것을 환영한다"며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지로 한 걸음씩 성장해 온 흐름을 이어 금융특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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