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후보 "'팀 정청래' 이재명 흔들고 최고위원 독식하려 해"

"유시민 대통령 공격·모욕도 침묵…지선 승리했다고 우겨"
"대통령과 운명 함께할 유일한 사람…압도적 지지해 달라"

10일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8.10/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 후보는 10일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해 온 '팀 정청래'가 최고위원을 독식하려 한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와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에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서울, 부산 등 주요 격전지를 내주고도 책임지기는커녕 승리했다고 우긴다.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공격하고 모욕해도 십자가를 밟지 않겠다며 침묵한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김용에게 표를 모아주셔야 대통령을 흔들고 공격하는 자들이 최고위원을 독식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김용이 여기에서 떨어지고 쓰러지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동력도 위태로워진다"라며 "김용은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할 유일한 사람이다. 당과 정부가 한 몸이 되어 개혁과 민생, 경제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일부 후보들이 주장하는 당정 분리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당정 분리에 대해 통탄했다. 대통령이 실패하면 당은 책임이 없냐"며 "노무현 대통령을 외롭게 만들었던 그 참담한 비극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또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다. 김용이 최고위원에 당선되어야 이재명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거대한 위기 앞에 놓여 있다. 민주주의의 심장 호남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최고위원을 만들어 달라"며 "호남의 선택이 수도권을 흔들고, 수도권의 당심을 일깨워 민주당을 바로 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시킨 대로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소신의 한 표,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켜온 호남 당원의 자존심이다"면서 "투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킨다. 호남이 살려낸 김용이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지역 권리당원 투표는 오는 11~12일 온라인 투표, 13일 ARS 투표로 진행되며 결과는 오는 15일 원광대학교에서 열리는 전북지역 순회 경선에서 발표된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