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주산면 산돌마을에 주민 주도형 '햇빛소득마을' 조성
1㎿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순수익 1억 기대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1차 공모에 주산면 산돌마을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민 주도형 에너지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산돌마을에는 1㎿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발전소가 정상 운영되면 연간 약 2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비 원리금과 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연간 순수익은 약 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 복지와 공동체 사업에 활용하는 주민 주도형 에너지 사업이다.
정부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선정된 마을에 설치비 금융지원은 물론 계통연계,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발전 수익의 활용 방안은 주민들이 협동조합 운영 규정과 마을 총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조합원에게 배당하거나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주민 복지, 취약계층 지원, 마을 환경개선 등 다양한 공동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외부 사업자가 수익을 가져가는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사업과 달리 주민이 사업 주체가 돼 수익을 마을에 환원하는 주민 참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군은 오는 9월 말 발표 예정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2차 공모에도 1개 마을의 신청을 완료했으며, 추가 선정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햇빛소득마을의 성공 여부는 발전 수익이 주민 소득 증대와 마을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며 "1차 선정 마을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2차 공모 신청 마을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계획 보완과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1차 공모에는 전국 129개 마을이 신청해 86개 마을이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부안군(1개 마을)을 비롯해 익산시(4개 마을), 진안군(3개 마을), 김제시(2개 마을), 완주군(2개 마을), 임실군(2개 마을), 고창군(2개 마을), 장수군(1개 마을) 등 8개 시·군 17개 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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