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재배…9월 150톤 수확 예정

배추 수급 안정, 농가 소득 향상 기대

장수군은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7.31/뉴스1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재배를 본격화하고 있다.

장수군은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농업신기술 시범사업의 하나로, 기후변화로 기존 고랭지 중심의 여름배추 재배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준고랭지로 재배지를 확대하고 고온에 강한 재배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장수읍 노곡리 일원 3.3㏊ 부지에 더위에 강한 내서성 품종을 도입해 재배하고 있다. 또 지표면 온도를 낮추는 저온성 필름과 생육환경을 유지하는 미세살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온기 재배기술과 장비를 종합적으로 적용했다.

올해 시범 재배한 배추는 오는 9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약 150톤으로 예상된다. 이 중 50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정부 수매에 참여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재배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수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준고랭지 여름배추 생산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배추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