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전북포럼]장원준 교수 "전북 방위산업 성공 조건은 첨단소재 플랫폼"

전북 방위산업의 육성방향과 전략 제시

장원준 전북대학교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가 24일 전북 전주시 시그니처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전북포럼에서 '전북방위산업 육성전략-세계적방산클로스터로의 도약'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2026.7.24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장원준 전북대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가 전북지역 방산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과제로 첨단소재 내재화를 꼽았다. 새만금 실증·시험평가 플랫폼을 통해 전북을 첨단소재·무인체계 시험평가 관문으로 브랜드화 시키는 방안도 강조했다 . 앵커기업 및 기관 유치 등 중장기 전략도 제안했다.

(사)전북사회문화정책연구소와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뉴스1 전북포럼'이 24일 전주 시그니처호텔 개최됐다. 올해 포럼은 '전북 방위산업의 육성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장원준 교수는 전북의 방산산업 현실을 짚어보고 세계적 방산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과 과제 등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전북이 지난 6월 방산혁신클러스터(첨단소재, 시험평가, 인증)로 선정됐다. 축하할 일"이라면서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이번 전북 방산클러스터 선정은 결승점이 아니라 오는 2050년까지 전북이 첨단소재 방산클러스터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먼저 전북의 방산산업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북은 지자체와 대학의 높은 육성 의지가 있고, 새만금의 높은 실증 활용도 등 강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국방 앵커기관이 부재하고 방산클러스터 구축 역시 미약한 상태다. 전담조직 및 브랜드화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게다가 신산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창원과 대전 등 기존 방산지역과의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방산클러스터를 성공시킬 수 있는 과제도 제시했다. 국가 첨단소재 안보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북형 방산소재 밸류체인 구축 △새만금 실증·시험평가 플랫폼 △국방 앵커기업·기관·인증센터 유치 △초광역 방산클러스터 협의체 신설 △지역기업의 방산 진입 경로 설계 △정부 주요 클러스터 사업 지정 추진 등이다.

장 교수는 "전북은 소재 개발에서 부품화, 인증, 양산, 수출까지 이어지지 전주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새만금 실증·시험평가 플랫폼을 통해 전북을 '국방 첨단소재·무인체계 시험평가 관문'으로 브랜드화를 시켜야 한다"면서 "앵커기업과 기관 등을 유치하고 방산클러스터로 지정된 다른 지자체와 협력할 수 있는 '초광역 방산클러스터 협의체' 신설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원준 교수는 "올해 방산클러스터 선정은 전북이 2050년까지 세계적 첨단소재 방산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첨단소재와 시험평가, 인증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방산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 K 방산·공급망의 필수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