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통합재활병원 건립 본격화…지역 재활의료 기반 구축 기대

권역재활병원·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통합…내년 개원 목표
예수병원 부지에 170병상 규모 권역 재활의료 거점 조성

7일 전북 전주 예수병원에서 전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및 전북권역 통합 재활병원 건립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7일 전주 예수병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이원택 전북지사를 비롯해 조지훈 전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예수병원 및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은 장애인과 재활 환자가 지역에서 전문·연속적 재활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되는 권역 거점 재활의료기관이다.

특히 권역재활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통합 건립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재활 의료를 연계하는 '통합 재활 의료'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병원은 예수병원 제2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7103㎡ 규모로 건립된다. 150병상 규모의 입원 병동과 20병상 규모의 낮 병동, 재활 전문 외래진료 시설 등이 갖춰진다. 2027년 개원이 목표다.

7일 전북 전주 예수병원에서 열린 전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및 전북권역 통합 재활병원 건립 기공식에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삽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사업비는 764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 35%(269억 원), 지방비 36%(277억 원), 자부담 29%(218억 원)로 구성된다.

전북은 장애인 비율이 7.4%로 전국 평균 5.1%보다 높다. 하지만 전문 재활 의료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그간 재활치료를 위해 타 지역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통합재활병원이 개원하면 도민들이 지역에서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급성기 치료부터 회복기 재활까지 연속성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권역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재활이 필요한 도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택 도지사는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은 단순 병원 건립을 넘어 도민 누구나 지역에서 지속적인 재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재활 의료 체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