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탄력 받나…에너지공단 평가 '성공'

어청도 인근 해역 중심 1.02GW 규모, 산업생태계 조성 본격화

군산시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위치도./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2022년부터 옥도면 어청도에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개발 지원사업'이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최종 사업 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성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계획 입지 기반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어청도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해양 입지 컨설팅을 비롯해 전력 계통 연계, 군 작전성, 해양 이용·어업활동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한국전력과 군부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폭넓게 협의하며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서 어업인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를 19차례 운영하며 사업 대상지와 추진 방향, 상생방안 등을 논의해 왔으며, 주민 설명회와 어촌계 방문 간담회, 산·학·연 포럼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1.0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받았다.

시는 집적화단지 지정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해상풍력을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기틀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올 연말까지 국방부와 협의를 마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통해 사업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2029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고 2030년에 본격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34년부터 상업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40㎿를 초과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자체가 주도해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구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로 군산시는 지난 3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에 최대 0.1의 가중치가 추가 부여되며, 이를 통해 확보된 수익은 수산업 공존과 주민복지 등 지역 상생을 위한 공공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 평가 성공은 공공주도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군산시와 주민,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집적화단지와 군산항, 배후 산단을 연계한 군산형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