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싫다' 눈물"…군산서 20대 방사선사 숨진 채 발견

지난달 29일 아파트서 추락사…경찰 수사 나서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 /뉴스1

(군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20대 방사선사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오께 군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 씨(2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초부터 B 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를 시작한 A 씨는 이후 26일 무단결근 후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지인 등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고인이 근무하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수면제 처방까지 받았다. 마지막 모습이 신발장에 신발을 신으며 '출근하기 싫다'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은 노무사를 선임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괴롭힘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파악된 게 없다"며 "A 씨의 가족들로부터 조사 요청이 있어서 노무사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A 씨 가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중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