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남원시장 첫 간부회의…'시민 눈높이·현장·적극 행정' 강조

청렴·공정·책임행정 기반 공직 문화 쇄신 주문
국가예산 확보, 전략사업 경제효과 적극 검토

6일 양충모 전북 남원시장이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한 양충모 전북 남원시장이 시민 눈높이, 현장, 적극 행정 등을 강조했다.

양 시장은 6일 민선 9기 첫 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공직문화 쇄신을 당부했다.

먼저 공직사회 내 인사 청탁과 줄서기 문화 근절을 주문했다. 그는 "민선 9기는 청렴과 공정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인사 청탁, 이권 개입, 사업 청탁 등 공정한 행정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는 시장의 눈치를 보기보다 시민만 바라보며 주어진 자리에서 책임 있게 일해야 한다"면서 "능력과 성과,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직기강 확립 및 조직문화 쇄신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양 시장은 일방적 지시와 무조건적 복종, 직위를 앞세운 불합리한 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시민 행복은 책상 위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안과 관련해선 국가예산 확보와 재정건전성 회복을 강조했다. 양 시장은 "7월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한 시기"라며 "각 부서에서는 사업의 명분과 실효성, 재원 확보 방안,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를 찾는 행정, 보고를 위한 보고가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전략사업에 대해선 지역 여건과 경제적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타당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긴축재정 속에서도 미래 투자를 병행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시민 민원에 대한 공직자의 태도 변화를 당부하는 말도 있었다. 그는 "시민 민원의 경우 공직자에게는 여러 업무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시민에게는 삶과 생계가 걸린 절박한 문제일 수 있다"며 "부서 입장이 아닌 시민 입장에서 끝까지 해결하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전했다.

양 시장은 "시민의 신뢰는 청렴과 적극 행정에서 시작된다"며 "민선 9기 남원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해 달라"고 했다.

양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도시 남원'으로 제시하고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