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직 인수위 "왕의궁원 프로젝트 대폭 손질할 것"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민선 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에 나선다.
인수위는 2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업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실효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하게 걷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전주만의 문화유산을 활용, 미래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다. 20년간 진행되는 장기사업으로 총 1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사업은 △왕의 궁(구도심~한옥마을) △왕의 정원(아중호수~승암산) △왕의 숲(덕진공원~건지산) 등 3개며, 9개의 연계사업, 27개의 세부사업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수위는 총 52건 중 31건은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 사업 추진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후백제 왕도 유적 발굴 조사 등 나머지 21개 사업은 민선 9기 공약과 연계하기로 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프로젝트가 대폭 축소되면서 현재 문화정책과 내 왕의 궁원 프로젝트팀도 폐지하는 쪽으르 가닥을 잡았다. 인수위는 프로젝트팀 기능을 분산해 이관,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재운 위원장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전면 재조정하는 대신 전주가 품은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 예정"이라면서 "단순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후백제를 포함해 조선과, 동학, 근대 기독교 유산 등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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