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공사대금 미지급' 의혹으로 피소

업체 측, 공익 제보 후 대금 못 받아…완주군 "행정 절차상 하자" 반박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6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동학 관련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6 ⓒ 뉴스1 유경석 기자

(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2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건설업체 대표 A 씨가 이날 사기 혐의로 유 군수와 측근 3명을 고소했다.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고소장에는 지난해 술박물관캠핑장 식재조경공사를 수주해 2489만 원 상당의 공사를 마쳤지만, 유 군수와 측근들이 공사대금 지급을 회피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22년 말부터 유 군수로부터 완주군 관급공사를 수주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득금을 유 군수의 재선을 위해 사용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 군수와 관련한 공익 제보를 한 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완주군 측은 "이번 사안은 업체의 계약성 작성 회피와 무단 착공으로 인해 발생한 행정 절차상 하자"라며 "선거 결과와 연계해 보복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군수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사업 수주를 대가로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을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의혹 확인을 위해 지난 23일 완주군청 군수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