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승강기 사고 3년 새 20% 증가…여름철 갇힘 사고 '주의'
-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승강기 갇힘 사고가 늘어나자 전북 소방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25일 전북소방본부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안전센터 대원 승강기 구조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승강기 사고 출동 건수는 1604건으로, 2024년(1456건)보다 10.2% 증가했다. 2023년(1335건)과 비교하면 3년 새 20.1% 늘었다.
특히 승강기 사고는 여름철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월별 출동 건수는 7월이 1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월 184건, 8월 168건 순으로 많았다.
이에 소방은 구조대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펌프차 대원과 생활안전대원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에는 도내 15개 소방서 119안전센터와 지역대 소속 대원 52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이론보다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원들은 승강기 사고 현장 안전 관리 요령과 승강기 유형별 작동 원리, 기계실 확인 방법, 단계별 인명구조 절차 등을 익혔다.
소방에 따르면 승강기에 갇히면 내부에서 뛰는 등 힘을 가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버튼을 함부로 눌러 다른 고장의 원인을 제공해서는 안된다. 또 출입문에 기대거나 강제로 개방하기 위해 힘을 가하는 경우, 입구가 휘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승강기 갇힘 사고는 요구조자의 큰 불안과 공포를 느낄 수 있는 만큼 현장 선착대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안전센터 대원의 구조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