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THE 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49위…국내 7위

거점국립대 중 3위 기록…전 분야에서 고른 경쟁력 입증

전북대학교 본부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가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타임즈 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6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49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전체 대학 가운데에선 7위, 거점국립대 중에는 3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도입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기존 성취도 평가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학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평가하는 유일한 글로벌 랭킹이다. 대학의 연구와 교육, 사회공헌, 국제협력, 대학 운영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올해는 전 세계 1603개 대학을 대상으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정량·정성 지표를 기반으로 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지난해 100위권(101위~200위)에서 49위로 크게 도약했다. 교육과 연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세부 지표에서도 고른 성과를 보였다. 실제 전북대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6위) △기아 종식(10위) △경제적이고 청정한 에너지(19위)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26위) △글로벌 파트너십(41위) △산업과 혁신, 인프라(59위)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중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분야에는 전년도 200위권에서 단숨에 6위로 급상승했다.

이번 성과는 ESG 기반 대학 운영과 지속가능발전 전략 추진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대는 그 동안 탄소중립 실천,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 학생 지원체계 구축, SDGs 연계 교육 확대, 지역산업 연계 산학협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 중심 교육혁신과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해왔다.

글로벌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퍼듀대와 공동연구소(JPRI)를 설립했으며, KAIST와 함께 피지컬 AI 실증랩 구축,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세계 TOP50 진입은 구성원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중심대학이자 지속가능발전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학교는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23위, 거점국립대학 중에서는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평가 항목 중 지속가능성 지표 점수가 전년 대비 3.3점 상승하며 전북대의 ESG 역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