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서해안 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건립 속도…2027년 완공

2027년까지 146억 투입 변산면 격포리 일원 지상 2층 규모 조성
기본계획·실시설계 등 사전 행정절차 추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 디스커버리 센터 조감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지역 자연유산을 활용해 글로벌 생태관광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채석강, 적벽강, 위도 대월습곡 등 세계적 수준의 지질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교육·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센터 건립을 통해 인프라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건립은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산47-74번지 일원에 1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부지면적 1만 7655㎡, 연면적 2853㎡(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확정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타당성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진행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평가에서도 국제 평가위원들이 센터 건립 취지와 방향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평가단은 센터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4년 뒤 진행될 차기 재검증 시점에는 이 공간이 지질공원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주민 상생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롭게 조성될 센터는 단순 안내 기능을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지질 체험관, 전문 해설사 양성 공간, 주민 참여형 로컬 마켓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생태 공간으로 구축된다.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이용해 전시·체험을 더욱 현실감 있는 체험 공간으로 제공하고 지질뿐만 아니라 생태·문화를 연계해 지역 주민이 지질공원에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국내외 탐방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디스커버리센터는 부안의 지질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홍보하고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도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남은 행정 절차를 꼼꼼히 준비해 전북 서해안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23년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아 국제적으로 지질·생태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