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편안한 진안군"…53개소에 73건 편의시설 설치

전북 진안군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물 없는 세상 확대' 사업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19/뉴스1
전북 진안군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물 없는 세상 확대' 사업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19/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물 없는 세상 확대' 사업이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안군은 지난 2023년부터 법적으로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총 1억7000만원을 투입해 53개소에 73건의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현행법상 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은 바닥면적 300㎡ 이상 시설에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과 이·미용실, 카페 등 소규모 시설은 휠체어나 유모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생활 속 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진안군은 이러한 법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300㎡ 미만 일반음식점과 이·미용실, 카페 등을 대상으로 출입구 경사로, 자동출입문, 화장실, 계단 안전 손잡이 등 이용자의 특성과 시설 여건에 맞는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해 왔다.

사업 추진 결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일반음식점이 36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이·미용실 8개소, 카페 4개소, 슈퍼마켓 2개소, 기타시설 3개소 순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시설별로는 계단이나 화장실 이용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손잡이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휠체어 진입 장벽을 없앤 출입구 경사로 22건, 손쉬운 출입을 돕는 자동출입문 22건, 기타 미끄럼방지 시설 2건이 설치됐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만을 위한 복지에 그치지 않고 고령층과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상점 접근성 향상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이용객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춘성 군수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민선 8기의 공약이었다"며 "공약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이 없는 진안군이 만들어지고 있다. 무장애 진안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