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방산클러스터 선정…지자체·정치권·학계 '삼각 공조' 결실
지역 정치권·민주당 방산 특위, '국가적 당위성' 부각
'특급 도우미' 강은호·장원준 전북대 교수, 초기 구상·실무 조언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전주 방산혁신클러스터 최종 선정을 두고 지자체·정치권·학계 '삼각 공조' 결실이란 평가가 나온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2023년 전북도청에 전국 최초로 방위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민선 8기 중점 과제로 세우고 지방비 투입과 방위사업청 간담회, 기업 유치 등 관련 산업 인프라를 적극 육성했다.
정치권의 측면 지원도 이어졌다. 지난 4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동영·이성윤·김윤덕 등 지역구 의원들과 국회 국방위 간사인 부승찬 의원이 '국방첨단 복합소재 공급망 내재화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 도전에 힘을 보탰다.
세미나에서는 국방 첨단복합소재 내재화가 방산 4대 강국 진입의 필수 과제라는 점이 강조됐다. 클러스터의 핵심인 첨단복합소재 내재화를 기업 현장의 현실적 수요와 연결하며 소재 중심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도 국가적 과제로 부각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김병주 민주당 방산특위 위원장 주관으로 '전북 지역 방산업체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도 참석했었다. 이들은 방산특위 차원의 소재·부품 국산화 지원 강화 약속과 함께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성윤 의원은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을 찾아 설득 작업을 펼쳤다. 이 의원은 전북 클러스터 선정이 국가적으로 필요한 것임을 역설했다.
올해 첨단방산학과를 신설한 전북대의 뒷받침도 이어졌다. 강은호·장원준 교수는 클러스터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조언을 통해 사업 효과 극대화 방향을 제시했다.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강 교수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각계에 알리며 전북 방산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와 설득력을 높였다.
장 교수는 산업연구원 재직 시절부터 방산혁신클러스터에 관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서와 발표 자료 작성 전반을 조언하며 전북의 논리를 보완하고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전주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 정치권과 학계의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최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 지역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북은 올 하반기부터 향후 5년간 총 490억 원(국비 245억 원, 지방비 245억 원)을 투입해 국방 첨단복합소재 분야 연구개발 및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 소재·부품 공급망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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