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마 앞두고 방치 영농폐기물 61톤 치운다…"농경지 침수 차단"

망성면 화산리 일원 123개 사각지대 전수조사

정헌율 익산시장이 11일 망성면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수십 톤의 영농 쓰레기를 걷어내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상습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익산시는 11일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망성면 화산리 일원에서 '농경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관계자, 망성면 주민, 농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장마와 폭우 시 배수로를 막아 농경지 침수 피해를 유발하는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과 각종 적치물을 사전에 정비해 재해 위험 요인을 뿌리 뽑기 위해 마련됐다.

시 바이오농정국 5개 부서는 이번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화산지구 일대를 샅샅이 뒤지는 전수조사를 감행했다. 조사 결과 농경지 사각지대 총 123개 지점에서 61.4톤에 달하는 방치 적치물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집중 수거를 기점으로 영농폐기물 무단 투기나 불법 소각에 대한 현장 점검과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스스로 적정 처리하는 자발적 환경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 시장은 "기습 폭우라는 자연재해 앞에서는 늑장 대응보다 과도할 정도의 선제적 조치가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우기 전 배수로의 숨통을 틔우는 이번 환경 정비를 시작으로 취약 지역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