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김관영 지사 만날 것…송영길 발언은 해당 행위"

"풀 것은 풀겠다. 선거 끝나면 관계 원상회복 생각 갖고 있어"
"송 전 대표 사과 끝까지 받아 낼 것"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이 조만간 김관영 지사를 만나 '풀 것은 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당선인은 4일 전북도청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선거라는 것이 검증 과정도 있고 (선거가) 끝나면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기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연히 김 지사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고발이 난무했다. 취하할 생각이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검토할 것은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기획적이고 고의적인 사안은 다른 문제라 본다. 개별적 사안에 대해선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이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를 거론하며 '해당 행위'를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전 대표나 되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끝까지 사과를 받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북도민들은 민주당의 김관영 지사 제명 결정 과정이 잘못됐기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심판과 평가는 겸허하게 도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어차피 김관영 후보도 민주당 사람 아니었나. 도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다. (표가)국민의힘으로 가는 것도 아니지 않나"며 "지금 여기(평택)는 잘못하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이라고 우려하며 전북 지역에 대한 당 지도부의 지속적 지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에 관해선 "(김관영 후보도)뛰어난 사람이다. 물론 실수는 했다. 그런데 실수는 이원택 후보도 같이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뒤 "이 불공정에 대해 지금 호남 민중이 분노하고 있다. 호남 민중은 어차피 국민의힘으로 갈 사람들이 아니다"고 했다.

이원택 당선인은 "송 전 대표가 제 상황을 잘 모르고 말한 것이다. 해당 행위(가 될 수 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날(3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정청래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글에 대해선 "그 상황을 잘 몰라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