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모든 국민이 전북 주시…도민 위대함 보여줘야" 지지 호소

정청래 대표 또 직격…"투표로 민주당·도민 자존심 바로 세워야"
"산업 일으켜 청년 일자리·가계 소득 늘리겠다"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가 30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전북 도민이 깨어있고 일등 민주 시민이라는 점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0일 오후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현장 유세를 갖고 "전국에서 전북지사 선거가 가장 핫하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어떻게 결론 나느냐'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전북에서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김관영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전북이 깨어 있음을, 전북도민의 위대함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의 불공정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그는 "상처 난 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잘못된 공천권을 행사한 정 대표에게 경고장을 날려 민주당도, 전북 도민들의 자존심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가 30일 전북 전주시 구정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유경석 기자

김 후보는 "30년 만에 전북에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 그간 일상적으로 민주당을 선택해 왔는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을 찍어 주면 석 달 안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그간의 민주당)역사를 보시라. 김관영이 당선되면 정청래 대표는 사퇴한다. 당대표가 바뀐 다음 석 달 안에 저는 (민주당에)입당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를 향한 불편한 기색은 여전했다. 김 후보는 "정 대표는 다른 곳엔 관심이 없다. 오직 전북지사 선거에만 관심을 쏟는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이)지면 당대표에서 물러나야 하고, 잘못하면 연임이 불가할 것 같으니 지금 전북에만 관심이 많은 것"이라며 "그러면 안 된다. 우리는 사실 하나다. 잠시 제가 민주당 밖에 나와 있지만 민주당 이번에 고쳐서 써야 하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1번이다. 이념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도민의 호주머니가 두꺼워지고 돈이 돌아가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1등 실용주의자 이재명 대통령, 2등 실용주의자 김관영이 함께 힘을 합쳐서 전북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 소득을 늘려 도민들이 행복한 전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소박한 꿈이 있다. 전북에서 공부한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직장을 잡고 결혼해 아이를 낳고 손주와 아버지, 할아버지 3대가 주말에 모여 삼겹살 구워 먹는 멋진 가정을 꿈꾼다"며 "이런 가정을 만들기 위해 청년 일자리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재선 도지사가 돼 이 같은 꿈이 현실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