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 공들인 전북도지사 후보들…부처님오신날 맞아 일제히 사찰행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지사 후보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내 유명 사찰을 잇달아 방문하며 '불심 표 잡기'에 나섰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원택(더불어민주당)·양정무(국민의힘)·김관영(무소속) 후보 등은 이날 오전 '금산사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원택 후보는 "어둠을 밝히는 은은한 등불처럼 부처님의 자비가 우리 마음속의 모든 번뇌를 덜어내고 도민 여러분의 일상에 잔잔한 평안을 더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치열한 선거유세의 한복판에 서 있지만 오늘만큼은 잠시 걸음을 고르고 가슴에 따뜻한 등불 하나를 밝혀본다"며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자비와 평등의 정신은 제가 가슴에 품은 ‘도민 주권’의 정치와 결코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후보는 "모든 도민 마음속에 전북의 미래가 있다. 불교의 가르침 중 '일체중생 개유불성(一切衆生 皆有佛性)'이란 말이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존귀한 존재며 세상을 바꿀 마음과 가능성을 품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 말이 꼭 민주주의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거대한 권력이나 거창한 논리가 아니라, 평범한 도민 한 분 한 분이 전북의 진짜 주인이라는 뜻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며 "누군가 대신 정해주는 미래가 아니라, 도민 스스로 선택하는 전북. 그 길 위에서 더 낮게 듣고, 더 가까이 걷겠다"고 했다.
양정무 후보는 "전북의 평안과 도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드린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통해 도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면서 "정치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일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전북의 미래를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영 후보는 이날 오전 금산사 방문에 이어 오후엔 완주군 소재 송광사도 찾았다. 완주 송광사는 지난 2월 27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비공개로 들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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