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성장 돕는다" 전북교육청, 이중언어 지원사업 추진

학생 208명 대상…11월까지 베트남어, 중국어 등 8개국어 교육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올해에도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능력 개발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도내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 언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부 또는 모의 출신국 언어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모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 제공과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가 목적이다.

이 사업은 '부모 나라를 이해하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90% 이상으로 나올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2024년 60여 명이었던 강사를 80여 명으로 늘리고, 지원 언어도 7개에서 8개로 늘렸다.

올해는 총 208명의 학생에게 20회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11월까지 진행된다.

지원 언어는 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몽골어·크메르어·타갈로그어·우즈베크어·러시아어 등 8개며, 이 가운데 베트남어(43%), 중국어(33%)가 전체의 약 76%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참여 학생과 강사를 매칭하고, 학교나 가정 또는 적정 장소에서 수준에 맞는 이중언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중언어 맞춤형 교육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다"며 "현장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