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돌풍에 다급해진 민주당…박지원·한병도 전북 지원 유세
김관영, 민주당 이원택과 오차범위 내 엎치락뒤치락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무소속 도지사 후보 돌풍이 불면서 이곳을 텃밭으로 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무소속 바람은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의 출마로 비롯됐다. 재선을 노리던 김 후보는 '대리비 살포' 논란으로 민주당 경선을 코앞에 두고 제명됐다.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원택 후보와 안호영 의원을 크게 앞섰으나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결국 경선에서 이원택 후보가 공천권을 따냈다.
그러자 김관영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전북도지사 선거판이 요동을 치고 있다. 김 후보의 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원택 후보와 1~3%p의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관영 후보의 바람을 막기 위해 거물급 인사를 내려보내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둘째 날인 22일에는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과 한병도 원내대표(전북 익산을)가 전북 곳곳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주말인 23일 정청래 대표 지원도 예정됐으나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박지원 의원은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동명의 박지원 후보 출마 지역에 집중한다. 평당원 최고위원인 박 후보는 이원택 후보의 도지사 출마로 보궐선거 지역구가 된 군산·김제·부안을에서 출마한다.
박 후보는 이 선거구에 연고가 없는 탓에 힘든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곳에는 김제 출신의 김종회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박 의원은 이른 아침부터 김제와 부안에서 이원택 후보와 박지원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후부터 진안군과 완주군, 전주시에서 유세를 지원한다. 진안군은 전춘성 후보, 완주군은 유희태 후보, 전주시는 조지훈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전북도지사 선거가 치열해지면서 전북도당의 역할도 늘어나 매일 야근을 하고 있다"며 "중앙당이 전북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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