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대리비' 제보자, 이원택 측근 접촉설… 양측 "사실무근"
경찰, 식당 사장 통화 녹음 파일 확보해 사실관계 확인
A 씨 "지인에게 거짓말한 것" B 씨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어"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의 '대리비 의혹'을 제보한 식당 주인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과 사전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최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식당 사장 A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파일에는 A 씨가 지인에게 "이 후보 측 비서인 B 씨가 만나자고 연락했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화는 지난 2월쯤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김 후보가 자신의 식당에서 대리비를 나눠주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후 A 씨는 김 후보 측근인 C 씨에게 영상이 담긴 USB를 건네는 조건으로 식당 매출 보장 등을 약속받은 혐의(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녹음 파일과 관련해 A 씨와 B 씨는 접촉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A 씨는 "B 씨와 통화한 일이 전혀 없다"며 "김 후보 측근인 C 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C 씨와도 친분이 있는 지인에게 '이 후보 측에서도 이 상황을 아니까 신경 좀 써달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 측 비서인 B 씨도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B 씨는 "CCTV 영상이 찍힌 음식점이 어디인지, 사장이 누구인지도 전혀 모른다"며 "태어나서 단 한 번도 A 씨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고, 해당 식당에 간 일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의혹은 왜곡이자 거짓 음해"라며 "허위 사실 조작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확보한 녹음 파일 내용과 당사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제 접촉 여부와 발언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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