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의, 복지 공약…경로당 '부식비' 지원

"노후가 행복한 전북 만들겠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최근 전주 금암복지관을 방문해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선대위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20/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경로당 부식비(반찬 구입비) 지원 등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원택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지방비 지원을 늘려 부식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로당 무상 급식을 주 5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부식비 지원까지 강화해 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로당에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조리 공간과 시설, 양곡비와 부식비, 급식 지원 인력 등 다양한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확대해 노인들에게 안정적이고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계획이다.

이 후보는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과 공동체를 지키는 생활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눈치 보지 않고 따뜻한 한 끼를 드실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문턱 제거와 미끄럼 방지시설 보강 등 안전환경 개선 사업으로 경로당 이용 편의를 높이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계획이다.

경로당 운영의 자율성과 공동체 기능 강화를 위해 회장과 총무 등 운영진에게 최대 월 10만 원씩의 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노인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 노인들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임플란트 지원을 현행 최대 2개에서 최대 4개까지 확대하고, 틀니 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와 처방 서비스를 화상으로 지원하는 ‘온(ON)-경로 플랫폼’을 구축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거 정책으로는 도시의 생활 인프라와 농촌의 자연환경을 결합한 도농복합형 실버타운을 조성한다. 의료·돌봄·문화·여가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형 주거단지를 만들어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장 난 전동휠체어를 직접 찾아가 수리해 주는 '찾아가는 전동휠체어 수리'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 후보는 경로당 급식과 의료·돌봄, 이동 지원을 하나의 노인복지 체계로 묶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농촌 지역 고령층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장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거주지 가까이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원택 후보는 최근 금암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오늘의 전북은 우리 곁에서 평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땀방울로 만들어졌다"며 "어르신들이 사회로부터 충분히 존중받고, 노후가 행복한 전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의 노인 복지 공약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가 이번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70·80대에서 김관영 후보에게 약세를 보여 이를 방증하고 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