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80세까지 지원 확대

지원 인원 180명서 272명으로…검진비 90% 지원

전북 장수군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DB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인원은 기존 180명에서 272명으로 늘어나며 지원 연령도 만 51세부터 70세에서 만 51세부터 80세까지 확대된다.

검진 대상자는 장수군에 거주하는 1946년부터 1975년 사이 출생한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경영주와 공동경영주, 경영주 외 농업 종사자다.

검진 내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분야 10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질병의 조기 진단과 사후관리,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검진 기관은 남원의료원과 진안의료원, 전주병원이다. 남원의료원과 진안의료원은 병원 방문 방식의 원내검진으로 진행되며, 전주병원은 올해부터 7개 읍·면을 순회하는 이동검진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수군은 검진 대상자에게 검진 비용의 90%를 지원하며, 총검사비 22만 원 중 2만 원가량을 본인이 부담한다.

검진 신청은 '농업e지'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접수하거나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장수군은 이번 특수건강검진 확대가 지역 여성농업인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우 군수 권한대행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이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와 농작업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안전한 영농생활과 건강 복지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농업인은 반복적인 농작업과 장시간 노동으로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농약 노출 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농번기에는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있어도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장수군은 대상 연령과 지원 인원 확대를 통해 고령 여성농업인의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농작업 질환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