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으로 변신한 노송광장…'웨딩 in 전주' 2호 커플 탄생

전주시, 전라감영 등 명소 9곳 개방…최대 200만 원 예식비용 지원

16일 오전, 노송광장에서 청년 부부의 새 출발을 알리는 예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결혼식은 ‘웨딩 in 전주(공공예식장 지원사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

16일 오전, 노송광장에서 청년 부부의 새출발을 알리는 결혼예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결혼식은 공공예식장 지원사업인 '웨딩 in 전주'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전라감영과 덕진공원,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의 상징적인 공공시설을 예비부부에게 개방해 주는 사업이다. 결혼식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개성 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장소 이외에도 의자·테이블과 꽃장식, 음향 등 예식 연출 비용 100만 원도 지원된다. 별도 요건 충족 시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비용 1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돼 최대 200만 원까지 예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4월에는 전라감영에서 '웨딩 in 전주' 1호 결혼식이 진행된 바 있다.

2호 예식의 주인공이 된 예비부부는 이날 화려한 예식장 대신 노송광장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특색 있고 품격 있는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

반응도 좋았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한 축하객은 "시청광장이 청년 부부들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근사한 식장으로 변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일반 예식장도 좋지만, 푸른 잔디 위에서 소중한 지인들과 여유롭게 진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결혼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전라감영에서의 1호 예식에 이어 시민들의 쉼터인 노송광장에서 2호 주인공이 탄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예비부부가 전주의 아름다운 공공자원을 활용해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딩 in 전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 또는 공유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주시 인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