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장 거래 의혹' 법적싸움 확대…유성동, "공신연 맞고발 할 것"

유 대표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서 거래나 약속 없었어"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교육국장 거래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와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의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교육국장 거래 의혹'이 법적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 대표는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천호성 후보 사이의 정책 연대와 단일화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거래나 대가 약속은 없었다"면서 "교육국장 거래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국장 거래설' 의혹은 지난 7일 천호성·유호성 후보의 '천호성 후보로의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 직후 불거졌다. 단일화 추진에 불만을 가진 유 후보 측 선대위 총괄 전략본부장이 해당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다.

실제 녹취록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천호성한테 간다면 최소한 정책국장을 약속받고 간다고 이해해 달라'는 유 대표의 발언이 담겼다.

이에 유 대표는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공신연)이 지난 11일 천 후보와 유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유 대표는 "저와 신뢰를 쌓은 분이었기에 나름대로 설명하고 설득하려고 나눴던 사적인 대화가 본질과는 다르게 악의적으로 왜곡되고 이용당하고 있다"면서 "단연코 천 후보와 정치적 거래나 대가 약속은 없었다. 만약 이게 사실로 밝혀진다면 교육계를 떠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를 고발한 공신연을 무고 혐의로 고발할 것이다.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인 조치도 강구하겠다"면서 "관련 자료 제출 등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