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에 날세운 김관영 선대위…"선거참사 자초, 허무맹랑 언행"

윤준병·이성윤, 김관영 무소속 출마 비판에 맞대응
"도민들 정청래 사단의 비민주적인 전횡에 분노"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6.5.7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선대위는 9일 논평을 내고 "경선 승복 등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허무맹랑한 언행이 남발되고 있다"면서 "경선 참여를 원천 차단해 도지사 선거 참사를 자초한 이들이 자신들이 한 행위에 대한 성찰 없이 비난을 일삼고 있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허무맹랑한 언행을 즉각 멈추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전날(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와 13개 시군 단체장 예비후보들의 '도민 주권시대 견인' 공동 대응 기자회견 발언을 문제 삼았다.

선대위에 따르면 윤준병 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선이나 자격 검증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적 처신이 아니다"며 김관영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최근 SNS에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씩이나 박는 배신행위를 기어코 자행했다"는 글도 올렸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지난 7일 SNS에 "민주당의 제명은 당연한 원칙의 적용이지, 누군가를 억압하거나 배제한 처사가 아니다"라며 정청래 대표의 조치를 두둔했다.

선대위는 "정청래 등 민주당 지도부는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김관영 지사가 청년들에게 대리비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윤리감찰 반나절 만에 제명해 경선도, 탈당도 할 수 없는 처지로 만들어 버렸다"면서 "반면 자신들의 아바타로 내세운 후보에게 제기된 제3자 대납 의혹은 형식적인 감찰을 끝내고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도민들은 정청래 사단의 비민주적인 전횡 때문에 분노하고 있으며 성난 민심은 큰 물결이 돼 일렁이고 있다"라며 "도민 대표로 당당히 출마해 정의를 외면한 정치인들을 단죄하고 건강한 민주당을 회복시키라는 엄명을 받드는 길에 훼방꾼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