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경찰 조사 받은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소명 제대로 해"(종합)
'식사비 대납 의혹' 수사
- 장수인 기자,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문채연 기자 = '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을 받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원택 후보를 소환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약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시의 한 청년 모임에 참석, 김슬지 도의원에게 자신의 식사비를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해당 의혹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5일 이원택 후보의 부안 지역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이 후보가 김 의원이 자신의 식사비를 대납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당시 모임에 참석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후보는 '누구의 요청으로 모임에 참석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책간담회 요청이 와서 갔다. (경찰에) 소명을 제대로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하며 이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사건에 대해 '기획된 사건'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왜 경선 하루 전에 깠을까' 생각하면 경선에 영향을 주려고 깠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김관영 도지사가 내란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기소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는데, 김 지사가 무죄를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결과 보고 이야기하겠다"며 "우리는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식사비를 대납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슬지 도의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결제 과정에서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업무추진비와 자신의 사비를 섞어 이 후보의 식사비를 포함한 총 72만7000원을 결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지난 3일 김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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