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사제도 혁신 가시적 성과…지원자·경쟁률·합격성적 동반 상승

무전공 확대·전공선택권 강화…학생 만족도·학업 지속성 개선

전북대학교 본부./뉴스1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던 학사제도 혁신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2025학년도부터 모집 단위 광역화와 학생 전공 선택권 보장을 골자로 '학생중심 대학'을 본격 추진했다. 학과 간 장벽 허물어 전공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실제 전북대는 기존 106개 모집 단위를 46개로 통합하고, 전체 입학정원의 약 75.9%인 2920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등 학생 중심의 유연한 학사 구조 구축에 나서왔다. 또 전학·전과 비율도 확대했다.

효과는 긍정적이었다. 제도 시행 2년째인 올해 학사제도 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수시모집 지원자 수와 경쟁률, 합격자 성적 등 주요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수시모집 지원자는 2025학년도 2만3876명에서 2026학년도 2만4760명으로 884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종합 경쟁률도 7.6대 1에서 7.8대 1로 상승했다.

합격자 성적도 높아졌다.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평균 등급은 2025학년도 3.79에서 2026학년도 3.68로 상승했으며, 지원자 평균 등급 역시 4.22에서 4.17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25학번 전공 배정 결과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성과가 확인됐다. 전체 대상자 2770명 가운데 82.5%가 1지망 전공에 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 배정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이 54%, '만족' 28%로 전체 응답자의 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업 지속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2025학번 2학년 진급자의 재학률은 62.7%로 전년(60.5%) 대비 2.2%p 상승해 모집 단위 단위 입학 체제였던 이전 학번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입학생 구성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전보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지원 및 등록 비율이 증가하는 등 전국 단위 모집 기반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대가 지역 거점대학을 넘어 전국 단위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대학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지원자 증가와 경쟁률 상승, 성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모집 단위 광역화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복수·부전공 확대, 전학·전과 비율 상향, 학생설계전공 전면 개방 등 전공 선택 경로를 다층적으로 마련하겠다. 또 산업 수요와 연계한 교육 혁신과 전공 선택권 확대를 통해 학생 중심 대학 체제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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