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자칫 사라질 오천초등학교, 임대주택 사업으로 해결"

LH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30호 공급

전북 진안군이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살릴 오천초등학교 전경.(진안군제동, 재판매 및 DB금지)2026.5.7/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이 학생 수 부족으로 자칫 사라질 수 있는 시골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진안군은 귀농·귀촌인과 농촌유학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인구 유입 확대와 지역 학교 유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이다.

현재 오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1명에 불과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통폐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주거 여건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학생 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학교와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신축하면 LH가 이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급 규모는 △귀농·귀촌 20세대 △농촌유학 가족 10세대 등 총 30세대다.

진안군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정착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달 중순께 LH와 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7월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이 목표다.

진안군 관계자는 "주거 안정 없이는 인구 유입도, 학교 유지도 어렵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와 아이 키우는 가정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