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단과대 'AI대학' 신설…"정부 AI 전략 맞춤 지역거점 구축"

산업·글로벌 협력기반 인재양성

전북대학교 본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가 AI 거점 구축을 통한 인재육성에 본격 나선다.

전북대는 교육부의 '지역 AI 교육·연구 거점 육성과제' 추진에 발맞춰 단과대학인 'AI 대학'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컴퓨터인공지능학부와 소프트웨어공학과를 집적하는 방법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AI 대학은 인공지능과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클라우드, 정보보호, IoT 등 6개 전공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대학은 AI 대학을 통해 해당 전문 인재는 물론이고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실질적 인재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실제 전북대는 지능형 로봇 모빌리티, 에너지 시스템, 바이오 푸드테크 등 전북지역 3대 특성화 분야와 연계해 AI 교육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거점과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원 단계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AI 융합대학원'을 중심으로 고급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대는 KAIST와의 공동학위 과정 추진, 연구소·기업 프로젝트 연계 교육, 학·석·박 5.5년 통합과정 운영 등 학부부터 연구,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인재 성장 경로를 체계화한 바 있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된다. KAIST AI 단과대와의 공동 교육·연구를 비롯해 미국 퍼듀대학교와 '전북대-퍼듀 고등연구소(JPRI)'를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 및 교환 교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산업계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아마존클라우드 등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AI 교육·연구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전북대는 기존 400kW급 AI 서버실을 1MW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GPU 공유 시스템과 자체 교육 플랫폼 ‘JEduTools’를 활용해 AI·SW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현찬 AI대학장은 "AI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대학의 역할도 교육을 넘어 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상황이다"며 "이번 전북대 AI대학은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계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갖춘 AI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AI대학 신설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나아가 정부의 AI 인재 양성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전북을 대한민국 AI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데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