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2세 남성 HPV 백신 무료 접종 본격 추진

6일부터 2014년생 남성 청소년 국가예방접종 지원
6개월 간격 2회 무료 접종…보건소·위탁의료기관 이용 가능

HPV 국가예방접종 남성 청소년 확대 시행 홍보 포스터.(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만 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 남녀 모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HPV는 성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며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항문암, 구인두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다. 남녀 모두에서 감염될 수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HPV 백신은 생식기 사마귀 89%, 외부 생식기 병변 91%, 항문 상피 내 종양 78%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 백신 접종은 감염 이전 접종 시 예방 효과가 높은 점을 고려해 만 12세 청소년을 표준 접종 연령으로 정하고 있다. 올해는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출생자가 대상이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무료로 지원된다.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한 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백신은 HPV 4가 백신이 사용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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