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1분기 출동 건수 증가…심·뇌혈관 환자 이송 늘었다

전북 소방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북 소방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소방의 올해 1분기 출동 건수는 하루 평균 400건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전북소방본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총출동 건수는 3만60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4688건)보다 3.8% 증가했다. 약 3.6분마다 구급대가 출동한 셈이다.

이송 인원도 1만8566명으로 지난해(1만7756명)보다 3.6% 늘었다.

생명과 직결되는 4대 중증 환자 이송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4대 중증 환자(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 외상) 이송 인원은 139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이 중 심혈관·뇌혈관 질환자 이송 건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심혈관 질환자는 68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 뇌혈관 질환자는 241명으로 13.1% 늘었다. 반면 심정지 환자는 10.9%, 중증외상 환자 5.8% 감소했다.

소방 당국은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심혈관·뇌혈관 등 중증 질환 중심의 구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 1분기(1~3월) 전북 소방 구급 출동 관련 그래픽.(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1만27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부상 3472명, 교통사고 1507명 순이었다. 이중 교통사고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 사고 유형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사고 부상 환자는 2.1% 줄어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71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4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증가세가 보였지만, 40대 이송 건수는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고령화와 질병 구조의 변화에 맞춰 중증 환자 중심의 전문 구급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로 체계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