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용성고·익산 원광보건고,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도전장

전북교육청·전북도 등 26개 기관 지정 위해 '맞손'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6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과 전북도가 '남원시-남원용성고', '익산시-원광보건고' 컨소시엄 등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에 도전한다.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6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송한득 남원용성고 교장, 박은정 원광보건고 교장, 컨소시엄 참여 기관 대표 등 총 2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분야 및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특성화고,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이 협력,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교육부는 지난 2024년부터 매년 10개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용성고와 원광보건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협약형 특성화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과 이해증진 △취업-성장-정주 기반의 조성 △교육플랜을 이행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특히 전북교육청의 경우 △자율학교 지정 및 교원 배치 △행정 업무 경감 △규제 개선 △재정지원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통한 취업-성장-정주 기반을 조성 △직업계고 선도 모델 발굴 및 맞춤 교육 실현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남원용성고는 전북 핵심 전략 산업인 농생명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팜 교육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남원의 지역적 특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첨단 농업 교육거점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원광보건고는 원광재단의 교육·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과 지역 의료기관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 직무 중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심사를 거쳐 10개 이내 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6월에 발표된다.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면 향후 5년간 40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편성과 규제 완화 지원, 산업계 수요 발굴 및 컨설팅 등도 지원받게 된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자체, 특성화고, 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역 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