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이틀째 안호영, 문정복 직격…"지도부는 선거 중립 지켜야"
安,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불공정·부정의' 주장…당 재감찰 촉구
문정복 최고, 安 경선 불복 언급하며 "국회의원 출마 못 할 수 있다" 발언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의 '불공정·부정의'를 주장하며 재감찰 촉구와 함께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안호영 의원이 문정복 당 최고위원을 직격했다.
안 의원은 단식 이틀째인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문정복 최고위원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란 글에서 "선거에서 지도부는 입이 한없이 무거워야 한다. 선거 중립의 지도부가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문정복 최고위원께서 하신 말씀은 잘못됐다"고 단언했다. 지난 10일 문 최고위원이 "경선 불복은 조심해야 한다. 국회의원 못 나올 수도 있다"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재심청구는 당헌·당규가 보장한 규정이다. 재심청구를 총선 불이익이라고 단언한 배경이 저는 무섭다"며 "문 최고위원의 발언은 이번 지방선거를 총선의 연장선에서 보고 있다는 반증이고, 더욱이 정청래 대표 측근의 말씀이니 무게감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저는 다음 총선에 못 나가는 걸까요"라고 물으며 "지금은 말을 조심하셔야 한다. 지도부는 특히 공정해야 한다. 김관영 (현)지사는 (대리운전비 지급 의혹으로)8시간 만에 제명, (식비 대납 의혹) 이원택 후보는 2통의 전화 감찰. 누가 봐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최고위원께선 이 어긋난 형평성을 바로 잡는데 힘을 쏟으셔야지, 계파 챙기기에 급급하면 정치생명이 그리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제가 3선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아픈 사람에게 칼질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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