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은목걸이 들고 줄행랑 10대 검거…"훔친 목걸이는 버렸다"
- 문채연 기자

(남원=뉴스1) 문채연 기자 = 손님 행세를 하며 금은방에 들어와 은목걸이를 차고 도주했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A 군(10대)을 구속 상태에서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남원시 하정동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150만 원 상당의 은목걸이를 차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군은 은목걸이를 건네받아 찬 뒤 주인의 시선이 소홀한 틈을 타 그대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목걸이는 은목걸이를 도금한 제품으로, 고객이 착용을 원할 시 제공하는 본보기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사건 당일 남원시 내 여러 금은방을 돌며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행 후 인근에 준비해 둔 옷으로 갈아입고 열차를 타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 지난 3일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A군 자택 앞에서 그를 붙잡았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훔친 목걸이를 라이터로 그을려본 뒤, 도금인 걸 확인해 길가에 버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장물에 대해서도 소재 파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