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재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단식 농성…김관영 사퇴·불출마 촉구

백승재 진보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전북도청 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진복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승재 진보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전북도청 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진복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백승재 진보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전북도청 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백 예비후보는 현금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도지사의 사퇴와 지방선거 불출마를 촉구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가방에서 돈을 꺼내 일일이 건네주는 현직 도지사의 오만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공직자로서 신뢰를 잃은 김 지사가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도민을 욕 먹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의 사퇴와 불출마가 전북 정치를 깨끗하게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확신으로 단식농성을 통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식농성을 앞서 진보당 전북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현금 살포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무너진 전북 정치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도민과 함께 근본적인 정치 혁신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를 둘러싼 현금 살포 의혹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되며 불거졌다.

김 지사는 작년 11월 전북 전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지역 청년들과의 모임 당시 대리 운전비 목적의 현금(2만~10만 원 상당, 총 68만 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경찰과 선관위가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민주당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지사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