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전북의 정체성 상징"…유네스코 등재 도전장
국가유산청 통해 공식 제출…무주 태권도원 중심 세계화 전략 추진
남북 공동·확장 등재 가능성 대응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도는 국가유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협력해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 문화(Taekwondo: A Dojang-centered Korean Training Tradition)'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태권도의 전통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전북을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추진으로 설명된다.
도는 그간 태권도의 무형유산적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2016년 '전북겨루기태권도'를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데 이어 국기원 및 태권도진흥재단과 함께 등재 신청서 작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 준비를 이어왔다. 1월엔 국가유산청 인류무형유산 등재 대상에 선정됐다.
현재 등재 절차는 국가유산청이 총괄, 태권도진흥재단(무주 태권도원 소재)이 실무를 맡고 있다. 전북도는 행·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도는 외교부, 통일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유네스코 심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북한 ITF와의 공동 또는 확장 등재 논의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씨름 사례와 같이 남북 공동 등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접근 중이다.
북한과의 협의 방식 및 유네스코 심의 절차에 따라 공동 등재는 이르면 2026년 말, 확장 등재는 2027년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태권도가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 전북은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서 그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무주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문화·관광·교육 산업의 확장도 기대된다.
신원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권도는 전북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북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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