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귀가도 못 해…" 이웃 주민 7년 괴롭힌 50대 구속 기소

전주지검 남원지청 청사 ⓒ 뉴스1 DB

(남원=뉴스1) 강교현 기자 = 이웃 주민을 수년간 괴롭힌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씨(5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부터 약 7년간 이웃 주민 B 씨(70대)를 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민원실을 찾아와 '약 7년 동안 지속해서 스토킹 등 피해를 보았고, A 씨가 두려워 마음대로 귀가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망가졌다'고 호소한 B 씨를 면담한 뒤 사건을 살폈다.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에 대한 동종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는 중에도 B 씨를 찾아가 얼굴에 뜨거운 물을 뿌리는 등 시비를 걸며 괴롭힌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 씨에게 동종 전과가 있는 점, 관련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재범한 점, 추가 범행 가능성과 위해 우려가 큰 점 등을 고려,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스토킹 사건과 폭행 사건을 병합해 A 씨를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에게 상담과 심리치료 등을 지원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한 일상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