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3명 참여…전주시민이 선택한 올해의 책은

황금 고라니, 거의 다 왔어, 늪지의렌, 피플 존 등 4권

전주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황금 고라니'와 '거의 다 왔어', '늪지의 렌', '피플 존' 등 4권의 책이 전주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시는 최근 시민 추전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2026년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호도 조사에서 총 5813명이 참여했다.

먼저 어린이(그림) 부문은 어린이를 향한 믿음과 지지가 얼마나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황금 고라니(김민우 글·그림)'가 선정됐다.

어린이(글) 부문에는 '거의 다 왔어!(윤일호 글·정지윤 그림)'가 뽑혔다. 행복초등학교 학생들의 용감한 지리산 종주기를 담은 이 책은 결과보다 과정의 소중함과 함께 걷는 법을 일깨워주고 있다.

청소년 부문의 선정 도서인 '늪지의 렌(최상희 저)'은 서늘하고 긴장감 넘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속에서도 타인을 향한 다정한 시선과 끝내 잃지 않는 인간다운 용기가 묵직한 울림과 희망을 전하는 작품이다.

끝으로 일반 부문에서는 사회의 보이지 않는 경계선 안팎에서 흔들리는 동시대인들의 맨얼굴을 작가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깊이 있는 작품인 '노 피플 존(정이현 저)'이 선정됐다. 이 책은 관계의 피로 속에서 고립을 원하면서도 완전한 단절은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 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정된 '2026 전주 올해의 책'은 올해 △100일 필사 △시민공모전 △저자 초청 강연 △가족 독서 골든벨 등 ‘제9회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 도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