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 "피지컬AI 분야 최고 대학 만들겠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응…글로벌허브 대학 도약"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18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글로벌 톱 100'을 향해 늘 처음처럼, 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18일 취임 3주년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지난 3년간 우리 대학은 총 1조 190억 원의 정부 재정 지원사업과 연구비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학문 분야 평가에서도 수의학과 석유공학, 화학공학 등 다수 분야가 세계 100위 권에 진입하는 등 연구경쟁력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등 AI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연구 인프라 혁신과 2차전지·농생명·방위산업 등 전북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모델 'JUIC Triangle' 안착도 성과로 꼽았다.

양 총장은 향후 비전으론 △피지컬 AI 사업 본격 추진△서울대 10개 만들기 적극 대응 △글로벌 허브 구축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의 피지컬 AI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대는 작년에 제조 기술 피지컬AI 실증 랩을 구축, 기업들과 실증을 진행해 왔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해 2030년까지 협업지능 기반 피지컬 AI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핵심 연구 인프라와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된다.

양 총장은 "단순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을 통해 전북을 국가 AI 산업 실증 거점으로 견인하겠다"면서 "피지컬 AI를 연구하려면 전북대로 와야 한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이 18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그는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관련해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이 정책을 단순한 재정지원 사업이 아닌,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체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단과대학 및 융합연구원을 선점하고, 인문사회 기초연구소를 포괄하는 균형 있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 성과를 만들어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글로벌 허브 구축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유학생 유치는 대학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대안"이라며 "올해 K-커머스, 한국어, K-엔터테인먼트를 특화한 남원 글로컬캠퍼스 운영을 시작으로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해외 7개 JBNU 국제센터를 활용해 글로벌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겠다. 2028년 5000명, 2035년 1만 명 규모의 외국인 유학생 정주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내 남은 임기 1년은 우리 대학의 다음 10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연구, 교육, 산학협력, 글로벌 전략을 하나의 비전으로 묶어 전북대를 대한민국 대표 거점국립대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톱 100' 혁신대학으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