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몇 명이나 '무투표' 당선될까?…2022년 선거 땐 22명
광역의원 36명 중 대다수 무혈입성 가능성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전북지역에서 '무투표' 광역의원 당선자가 몇 명이나 나올지 관심이 나오고 있다.
전북은 정치지형상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지 않으면 사실상 광역의원에 당선될 수 없는 구조여서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출마자가 없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선 광역의원의 경우 '민주당내 경선 승리가 곧 당선'이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18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22명이 무투표로 광역의원에 당선됐다. 36명을 뽑는 도의원의 절반이 넘는 셈이다.
이보다 앞서 무투표 당선자가 가장 많이 나온 광역의원 선거는 제2회 때로 10명이 무혈 입성했다. 이어 제5회에서 6명, 6회에서 5명, 7회에서 3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지방선거 광역의원 예비후보 가운데 이병도(전주1)·진형석(전주2)·정종복(전주3)·김희수(전주6)·이명연(전주10)·윤수봉(완주1)·권요안(완주2)·김성수(고창1)·유송열(무주) 등 9명이 당내 경선을 치르지 않는 단수 후보다. 이들 중 8명은 현 전북도의원, 1명은 무주군의원이다.
이들 중 본선에서 조국혁신당이나 무소속 후보와 대결하는 경우는 1~2명 정도에 그치고, 나머지는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이 관측이다.
민주당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광역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조국혁신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무소속 2명 등 6명이다. 국민의힘이나 진보당, 정의당 등은 아직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8회 지방선거 때(22명)보다 많은 광역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로 도의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아니면 광역의원에 당선될 수 없어 후보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더 많은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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